서울 화곡역 근처 ‘굴사냥’에서 맛본 제철 굴찜 방문 기록.
웨이팅 감수하고 먹은 오동통한 겨울 석화찜

📍굴사냥 화곡본점
주차 불가
저녁 6시 반에 도착했으나 이미 만석
저녁 8시 지나니 조금 더 수월하게 앉을 수 있는 느낌

퇴근하고 조금 늦은 시간인 저녁 6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식당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웨이팅을 걸어두고, 근처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겨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며 기다렸다.
겨울 굴 제철이라 그런지, 이렇게 손님이 많은 게 이해가 되는 분위기였다.
손님이 많다는 건 그만큼 신선한 굴!
웨이팅 후 입장, 찜기에서 올라오는 김부터 입맛 싸-악

한 시간 반 정도 지나서야 입장하게 되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찜기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모습이 시선을 바로 사로잡았다.
주문은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히 굴찜
여자 셋이서 굴찜 중 시켰는데 배불러서 마지막엔 좀 남겼다.

사이드로 매생이 굴죽과 매생이 굴국도 추가
매생이 굴국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굴찜 먹다가 한 입씩 호로록하기 좋았고,
굴죽은 찜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탄수화물 채우기 완벽.

오징어숙회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통실하고 양이 꽤 되어서
찜 익는 동안 안주로 먹기 좋았음.
오징어와 기본 반찬만으로도 입맛이 계속 살아났다...
이미 1차로 맥주를 마시고와서 배가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먹을 수 있었던...
본격 굴찜 등장 — 오동통함이 다 했다
뚜껑이 열렸는데… 굴 크기가 정말 크다.
탱글한 식감이 사진만으로도 보일 정도.
몇 개만 먹어도 배가 찰 정도로 굵직하고 실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장갑은 왼손에 껴야
오른손으로 젓가락질하기 편하다!!!
바다향이 살아 있고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초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되고,
배추에 굴 하나 올려 돌돌 말아먹어도 정말 부드러웠다.
우선 찜기 가득한 석화 양에 만족,
신선하고 부드러운 굴에 만족
소맥을 안 마실 수 없는 비주얼 아닌가?
매생이 굴죽과 굴국으로 속까지 따뜻하게
중간중간 굴찜을 먹다가 매생이 굴죽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갑자기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진득하게 끓여진 매생이에 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굴찜의 짭조름한 맛을 중간에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굴국도 너무 시원해서 국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걸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다.
굴찜만 먹기엔 조금 부족한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 같다.
나같이 탄수화물러버는 죽을 꼭 시켜 먹길.
웨이팅을 하고도 다시 갈 수 있는 곳
굴사냥은 웨이팅이 거의 기본이라는 리뷰가 많았는데,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
기다림이 길어도, 찐 오징어 기본 안주부터 오동통한 굴찜,
그리고 매생이 굴죽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이 너무 탄탄해서
만족도는 충분히 높았다.
특히 굴 찐 상태가 일정하다는 점, 양이 넉넉하다는 점, 그리고 겨울 저녁에 딱 맞는 따뜻함이 인상적이었다.
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다음에는 웨이팅을 줄이기 위해 오픈런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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