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리빙디자인페어 방문완료.
코시국 동안 페어를 안하거나 작년에는 2홀정도로 작게 운영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A,B,C,D 홀 4개홀 모두 부스가 가득했다.
게다가 올해는 2/22(수) - 2/26(일) 무려 5일동안 진행해서 사람도 많이 밀리지 않은 느낌이었고 여유있는 관람 완료.
부스가 이렇게 많을줄 모르고 여유있게 5시쯤 입장했는데 7시까지 관람이어서
막판 15분 전에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서 후다닥 둘러보느라 정신없었다. 7시 입장 마감이라 생각했는데 7시 폐점
그래도 a/b 홀에 리빙페어스러운 디자인 부스들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해서 다행이었음
특히나 눈에 띄었던 점은 오래된 브랜드들의 리브랜딩이 아니었을까 싶다.
SNS에서 핫한 일광전구 부스는 꽤나 기다려서 입장할 만큼 관람객들에게 뜨거웠다.
A홀은 한 브랜드가 차지하는 부스도 크고 배치도 잘해놔서 쇼룸 보는 느낌.
부스 벽부터 로고까지 멀리서도 눈에 띄는 LIMAS!!!
1973년 설립된 삼일조명의 이름을 재배열해 LIMAS, 라이마스로 새롭게 리브랜딩했던 공간은 특히나 맘에 듦!
(영어 스펠링을 거꾸로 읽으면 삼일)
부스 입구에 걸려있는 저 백이 너무 탐났다. 면은 아니고 비닐도 아닌..
방수도 될 것 같고, 색감도 너무 예뻐서 여기저기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구매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조명을 사면 주는 사은품이어서 아쉽게 포기해야만 했다.
페어를 돌아다니면 이렇게 브랜드 스티커를 주는 곳이 많은데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이어리에 붙이기도 좋고, 여기저기 소품에 툭, 하고 붙여놓으면 나름의 느낌이 산다고할까
스티커 재질, 디자인 모두 제각각으로 달라서 브랜드마다 보는 재미도 있다.
그 옆을 돌아보면 rareraw 부스가 짜잔! 요즘 톡톡 튀는 색감의 타월로 더 잘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역시나 줄 서서 입장.. rareraw 특유의 쨍한 연둣빛 컬러가 부스 전체 가득
같이간 친구가 생일선물을 제 때 주지 못했다며 rareraw에서 바로 시계 선물해줬다.
생각지 못했던 선물에 너무 감동 + 멋있음
현장 재고는 모두 품절이고, 노랑/흰색/초록 3개 색상이었는데
초록은 원부자재 입고가 더 늦어져서 3월 말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장에서 10% 할인은 챙기고 제품은 예약 완료. 예쁜 시계를 얻기 위해 한 달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지.
수건을 살까 말까 여러번 망설였다가 지난 번 송월타월 팝업 때 샀던 타월이 있어 한 번 꾹 참았다.
어두운 오크 색상의 가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부스마다 마음에 쏘-옥 드는 테이블이 너무 많았지만 가격표만 만지작 만지작..
통큰 창문이 있는 서재가 있다면 저런 테이블..!
테이블 한 켠에 난 구멍 사이로 길다랗게 자라는 나무가 너무 귀여웠음
테이블 아래에 화분을 둘 수 있어서 공간 활용 만점. 저런 디테일을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 대단..!
작년 겨울에 왔던 디자인페어에도, 그리고 이번 리빙페어에도 카페는 THE BARN
산미있는 맛을 좋아한다면 불호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커피
카페인 충전 후 B홀로 이동
지난 번 성수 팝업에서 사지 못했던 비치타월을 사기 위해 송월타월x발란사 부스를 찾아갔는데
살까말까 고민했던 그 제품은 이미 품절이라고 한다.. 역시 눈에 보일 때 사야돼.. 고민하다 품절이라니...
일광처럼 송월타월도 콜라보를 통해 점점 더 힙해지는 느낌.
요즘엔 정말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하단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로고만 바꿔도 촌스러웠던 이미지들이 싸-악 없어지네
핸드타월은 지난 성수동 팝업 때 이미 구매해서 패쓰
아직도 아깝다. 캠핑이나 여행갈 때 딱 쓰기 좋았는데 그때 왜 안샀을까ㅠ_ㅠ
타월은 역시 송월타월! 오코텍스까지 받아서 믿고 쓴다.
(독일에서 받은 인증있는 제품있으면 개인적으로 더 신뢰감)
요즘엔 캐릭터에 디자인까지 너무 예뻐서 단순한 수건이 아닌 디자인 소품으로도 너무 훌륭해!
체커보드 핸드타월은 주방에 걸어뒀더니 포인트 장식으로 훌륭
관계자 분이 혹시 보신다면 비치타월 재발주 좀 해주세요...
아직 B홀도 채 못봤는데 폐점 15분 전이라는 안내 방송에 부랴부랴 3층으로 이동.
3층은 부스 크기는 작았지만 소품 + 식품이 많아서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지갑이 한 부스 건너 얼렸을듯.
오히려 다행인가
매 년 만나는 헬레닉 와인 부스로 곧장 달려가서 와인 시음회!
그리스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은데 페어 오면 아낌없이 시음시켜주는 헬레닉와인.
avanton 아니면 plagios를 사곤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 Megas Oenos에 반해버림 무궁무진한 와인의 세계
그리스 와인은 생산량이 많지 않아 내수에서 거의 다 소비돼서 수출량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헬레닉와인은 그리스분이 운영해서 인지 늘 맛있는 와인으로 채워주시는 것 같다.
퇴장 시간이 다 되어서 발견한 너무 예쁜 요가매트! 쓰고 있는 매트가 오래돼서 쿠션감이 없어 뭘 사지 고민하던 중인데!!
러그인줄 알았는데 요가매트라니!! 이것은 운명인가!!!!!
러그 대신 침대 옆에 깔아두면 홈트 끝나고 접지 않아도 방 인테리어를 전혀 해칠 것 같지 않아서 구매고민중
가격도 59,000원
stay sweaty,
피지컬100보면서 요즘 다시 운동 뿜뿜하는 중에 문구 역시 넘 맘에든다
매 번 부스 운영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관람객으로 오롯이 구경해서 더 알찼던 2023 서울 리빙 디자인페어.
세상에 예쁘고 재밌는 구경거리가 많다. 사고싶은 것도 너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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